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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최저임금 인상 요구와 2025년 6월 28일 대규모 집회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의 최저임금 인상 요구가 2025년 6월 28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로 이어졌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법정 심의 시한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열린 이번 집회는 노동자들의 생활 개선과 경제 회복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6월 28일 현재 진행 중인 민주노총의 최저임금 인상 요구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 그리고 오늘 개최된 대규모 집회 현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6월 28일 민주노총 대규모 결의대회

집회 규모와 참여 현황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 노동기본권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최 측 추산으로 약 2만 명, 경찰 비공식 집계로는 약 1만 1천 명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였습니다.

양경수 위원장의 핵심 메시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집회에서 "윤석열의 광기를 종식한 지금,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야말로 한국 사회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광장에서 시민을 앞장섰던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대폭 인상 투쟁에도 힘차게 앞장서야 할 때"라며 노동계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2026년 최저임금 노사 간 격차 현황

노동계와 경영계의 극명한 입장 차이

현재 노동계와 경영계가 제시한 2026년 최저임금 격차는 1,390원에 달합니다. 노동계는 2026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14.7% 오른 시급 1만 1,50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가, 2차 수정안에서 40원 줄어든 1만 1,460원으로 수정했습니다.

경영계의 보수적 접근

반면 경영계는 당초 올해와 같은 1만 30원 동결을 요구했다가, 1·2차 수정을 거쳐 40원 올린 1만 70원(올해 대비 0.4% 인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동계 요구안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수준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 심의 현황과 법정 시한 초과

법정 시한 초과 확정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2026년 최저임금을 합의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최저임금위는 노동부 장관의 심의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인 6월 29일까지 최저임금 수준을 의결해야 하지만, 일요일인 29일 전에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법정 시한을 넘기게 됐습니다.

역사적 맥락

최저임금제는 1988년에 시행됐는데 올해까지 법정 심의 시한이 지켜진 것은 총 9차례에 불과하며, 대체로 시한을 넘겨 7월까지 심의가 이어졌습니다. 작년에는 7월 12일에 결정됐습니다.

민주노총의 2025년 종합 임금정책

동일 정액 인상안의 핵심 내용

민주노총은 2025년 임금인상 요구안으로 '동일 정액 인상안'(월 256,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정규직·비정규직 연대임금 요구안으로, 최저임금 노동자를 포함한 저임금·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인상과 이를 통한 임금 불평등 해소에 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임금 격차 축소 효과

월 256,000원 임금인상 요구안이 실현되면,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수준이 현행 54%에서 57%로 개선되어 3%포인트의 임금 격차를 축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저임금 제도 개선 요구사항

포괄적 제도 개선안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2026년 적용 최저임금 노동계 요구안과 함께 최저임금 제도 개선 요구를 제시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등 최저임금 사각지대 노동자 최저임금 확대 적용, 사업의 종류별 구분 적용 삭제, 수습 노동자와 장애인 노동자 등 최저임금 적용 제외 폐지 등이 포함됩니다.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방안

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방안도 요구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률과 연동된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사회보험 및 인건비 지원방안 마련, 획기적인 채무탕감 대책을 통한 부채부담 완화 등을 포함합니다.

향후 투쟁 계획

민주노총은 오늘 결의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이 대통령 집무실과 국정기획위원회를 향해 양방향으로 행진하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민주노총은 전국 산별·노조별 집중 투쟁을 선포하고, 7월 16일과 19일 총파업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같은 달 16일부터 24일까지를 총파업 주간으로 선포해 사업장별 집중 투쟁도 전개할 방침입니다.

오늘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는 단순한 임금 인상 요구를 넘어 사회 전반의 소득 불평등 해소와 경제 회복을 목표로 하는 노동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종 결정과 관련 정책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식 홈페이지

👉 최저임금위원회 사이트 방문

👉 고용노동부 최저임금 정보